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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4 18: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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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 경기 첫날 강릉영동대학 체육관 전경.

 

동양의 바둑과 서양의 체스가 만나 새로운 마인드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세상을 여는 지혜의 나눔’ 이 멋진 슬로건 아래 세계청소년들이 마인드스포츠의 메카 강릉으로 모였다. 

 

4일 강원도 강릉영동대학 체육관에서는 바둑과 체스와 주산암산 등 두뇌를 사용하는 종목들이 한데 모여 지혜를 겨루는 종합대회 2018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오전10시 경기 개시에 앞서 첫날 대회에 출전한 1200여명의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가 운집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현인숙 강릉영동대학총장과 명예대회장인 김정행 전 대한체육회장과 조직위원장인 이원복 전 국회의원, 이경일 고성군수, 장병집 국제대학교 총장,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 서능욱 정대상 나종훈 프로기사, 황호중 국제주산연합회 한국위원장. 또 외국 사절로는 이그나셔스룡 아시아체스연맹 사무총장과, 부나완본 아시아체스연맹 부회장, 당탓탕 베트남 체스연맹 부회장이 참석하는 등 마인드스포츠계를 이끄는 VIP들이 거의 다 참석했다. 

 

▲ 현인숙 강릉영동대학 총장은 대회사에서 내년엔 북한참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회장인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은 “세계청소년들이 마인드스포츠의 정신인 소통과 교류를 실천하는 것 같아 매우 흐뭇하다. 내년에는 북한도 참가를 추진하여 명실 공히 세계평화의 무대에 마인드스포츠가 중심이 되길 원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23세 이하의 청소년 약 1300명과 임원 관계자 등 총 3000명의 매머드 인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메인 대회는 4,5일 양일간 바둑 700명, 체스 300명, 주산 암산 300명 등 총 1300명이 일제히 경기를 벌였다. 

 

오전 10시30분부터 바둑 체스 주산암산 등 3종목 공히 메인경기가 실시되었다. 주산 암산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에 별도의 본관 강당에서 실시되었다. 

 

 

▲ 바둑대회 모습(위) 체스대회 모습(아래).

 

4일엔 바둑오픈대회와 체스마스터대회, 그리고 제한시간 2분30초가 주어지는 규정문제 및 플래시문제가 출제된 주산암산 대회가 벌어졌다. 

 

첫날 대회 결과 바둑에서는 강원지역 최고 꿈나무들이 맞붙은 초등유단자부에서는 이준원이 정치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체스는 나이별 부문으로 치른 마스터스대회였다. 가장 고수라고 할 23세 이하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의 구웨이신 선수가 한국의 박선우를 이기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선우(16)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 유리했던 판을 무승부 신청을 하는 바람에 아깝게 공동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 주산 암산은 바둑 체스보다 더 엄격한 집중력을 요하기에 별도의 장소에서 최소한의 인력만 해치한 채 암산대회를 펼쳤다.

 

또 주산 암산도 바둑 체스와 마찬가지로 유치부부터 각 학년부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려내었다. (그외 입상자는 아래 표 참조). 

 

마인드스포츠대회는 공연과 이벤트가 볼만한 것으로 유명하다. 메인대회 기간 틈틈이 스포츠와 레저는 물론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체험기회가 있었다. 승마 체험, 핸드테라피 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실시되어 참가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5일엔 체스오픈대회와 바둑마스터대회가 각각 오전10시30분부터 강릉영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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