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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도약’ 원봉루헨스, 이붕장학회에 3:1 신승 -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 - 서울 원봉루헨스, 부산 이붕장학회에 3:1 승리
  • 기사등록 2018-01-04 17:16:49
  • 수정 2018-01-04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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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3경기 대국 개시. 심판은 이희성 9.


3일 저녁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서 서울 원봉루헨스가 부산 이붕장학회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서울 원봉루헨스 팀은 이날 승리로 2 3패를 기록, 9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중위권 대열 합류에 성공했다.

박시열 프로와 이주형 프로가 만난 1국에서는 치열한 전투 끝에 이주형 프로가 승리했다. 초반은 두 선수 모두에게 어려운 진행으로 흘러갔지만 이주형 프로가 박시열 프로의 느슨함을 파고들며 타개에 성공했고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서울 원봉루헨스의 에이스 조인선 프로는 온승훈 아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초반 조인선 프로가 공격에 성공하며 중앙에 큰 모양을 형성했다. 형세가 불리해진 온승훈 아마는 깊게 침투한 후 유연하게 타개하며 역전의 기회를 모색했다. 하지만 초반의 불리함을 만회하지 못하고 171수 끝에 항복을 선언했다. 조인선 프로는 이 대국에서 승리하며 개인 전적 31패를 기록했다.

3국은 아마 선수들의 대결이었다. 정찬호 아마와 서문형원 아마의 대결은 초반 힘겨루기 끝에 정찬호 선수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 뒤 서문형원 아마가 열심히 뒤쫓아갔지만 정찬호 아마는 역전을 내어주지 않으며 결국 반집승을 거두었다. 이날 패배한 서문형원 아마는 리그 전적 0 4패가 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지막 대국이었던 정준환 아마와 유재호 프로의 대결은 아마의 저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한 판이었다. 초반부터 중반에 이르기까지 유재호 프로가 계속 우세한 바둑이었지만, 정준환 아마가 중앙에 깊게 침투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유재호 프로의 착각으로 정준환 아마는 타개에 크게 성공하며 형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정준환 아마는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대국에서 승리했고, 팀에게도 귀중한 승점 2점을 안겼다. 이날 승리한 서울 원봉루헨스는 팀 순위 6위로 도약하며, 5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자리에 올랐다.


SG신성건설이 메인스폰서를 맡은 프로암 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포스트시즌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팀 상금은 1 2,500만원, 2 2,000만원, 3 1,500만원, 4 1,000만원, 5 500만원이다.



▲ 유재호 프로 vs 정준환 아마. 서울 원봉루헨스의 3-1 승리


▲ 박시열 프로 vs 이주형 프로. 이주형 프로 승리


▲ 온승훈 아마 vs 조인선 프로.



▲ 정찬호 아마 vs 서문형원 아마. 정찬호 아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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