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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04 22:05:46
  • 수정 2024-05-04 22: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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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회 한바연 학생대회가 화성시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에서 개최되어 '내일은 프로'를 지망하는 꿈나무들이 자웅을 겨루었다.


한바연 5월대회에서 중앙무대에서 그리 알려지지 않은 김성호가 최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로 가는 첫 길목 한바연(한국바둑발전연구회) 제264회 대회가 연휴 첫날인 4일 오후1시부터 경기 화성시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 2층 컨벤션홀에서 벌어졌다.


10명이 출전한 최강부 경기에서는 살짝 파란이 일어났다. 지난 3월과 4월대회에서 연속 우승하여 최강부 최강으로 꼽히던 김시황이 이번 대회에서도 3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문제는 마지막 한판이었다. 김시황은 3승 그리고 상대방은 1패자인 김성호였다. 김시황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찰나 김성호는 괴력을 발휘하며 끝내 바둑을 뒤집었다.


김성호는 운이 따랐다. 또 최강그룹인 이건우와 이승민이 초반부터 불의의 1패를 안으면서 4명이 1패를 당하는 물고 물리게 되었다. 다만 3승을 거두었던 김시황이 총점에서 가장 우위에 있었는데, 가장 우위에 있는 선수를 꺾은 김성호가 우승의 영예를 안은 것.(총점 개념은 차후에 알려드리겠다.) 


천안에서 수학 중인 중3 김성호는 동생 김신호(중1)와 함께 소년체전 충남 대표로 출전한 예정이다. 


한편 1조에서는 한국바둑고에 재학 중인 백결이 탁월한 기량으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백결은 최강조에서도 상위권으로 손색이 없는 실력이지만 처음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최강부 출전이 불허된다.



이번 대회는 모두 65명의 전국 상위 학생선수들이 출전하여 각 4라운드씩 기량을 경주했다. (기사 하단에 전적표 첨부).


다음 265회 한바연은 6월1일(토) 개최 예정이다.


1995년 2월 전국시도대항전으로 출발한 ‘한바연’은 2020년까지 25년간 매월 대회를 개최하며 총 261회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들만의 대회를 치러왔다. 그러다 지난 4년간 코로나의 여파로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지난 2월부터 재개되었다. 한바연은 바둑을 전공하려는 어린 학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 가야 했던 한국바둑의 젖줄이다.


한바연대회는 한국중고바둑연맹이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 한국유소년바둑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최강부 김시황-김신호.


▲최강부 이서준-심지윤.


▲최강부 이건우-김성호(우승자). 


▲심판장 김신영 프로와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이 경기 중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 선발전 경기 모습. 여기서 성적 상위자 4명은 다음 대회에서 5조로 뛰게 된다. 


▲1조 진서우-백결(1조 우승자).


▲2조 서승유-박윤재 심판은 김병모 경기위원.


▲1조 이서우-한유승.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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