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토) 부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800여명의 '바생바사'가 출전한 가운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사진은 작년대회 모습.

5월바둑은 PK로부터 시작한다. 

'PK시리즈'는 5월 11~12일 이틀간 연속으로 열린다. 부산시장배(11일) 김해시장배(12일).

부산시장배는 11일 토요일이며 김해시장배는 12일 일요일이다.  양 대회 공히 오전9시30분부터 개회식이니 그보다 살짝 이른 시간에 대회장에 당도해야 한다. 

먼저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종합바둑대회 제26회 부산광역시장배는 총 18개 부분에서 800명의 바생바사들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부는 일류 선수들의 출전이 예상되는 최강부(주니어·시니어+여성)와 전국기관·동호인단체전과 전국여성단체전 그리고 일반부 노년부 장애인부가 준비되어 있다.

참가선수가 워낙 많아서 참가신청은 4월30일까지 마감이지만, 현재 최강부의 접수상황은 몇 자리 여유가 있는 편. 

전국최강부의 우승상금은 주니어부 300만원, 시니어여성부 200만원이다. 

부산광역시장배 공고

 https://www.kbaduk.or.kr/bbs/view/competition/province/947/

부산바둑협회 임재경 회장은 “부산광역시장배는 지자체장 이름을 건 대회 중 가장 전통 있는 대회이며 또 그에 따른 자부심으로 최근 전국최강부를 강화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기전으로 발돋움했다. 부디 유명선수들이 즐거운 맘으로 부산을 방문하여 즐거운 바둑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 이어서 12일(일) 김해 장유스포스센터에서는 김해시장배가 개최된다. 

다음날은 김수로왕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금관가야의 중심 김해로 간다. 김해는 부산에서 1시간 이내에 소재하고 있다.

제18회 김해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12일(일) 경남 김해시 장유스포츠센터에서 500여 전국 기객이 참가한 가운데 13개 부분에서 자웅을 겨룰 예정. 

전국부는 아마최강부와 여성단체부가 있다. 아마최강부의 경우 주니어와 시니어+여성(45세 이상)로 나뉘어 최종 결승에서 맞붙는 전통적인 방식을 취한다. 우승상금 150만원.

경남부도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각종 단체와 동호인 5명 1팀이 되는 경남시군단체부와 부울경 최강부, 김해시민일반부(이상 개인전) 등이 있다.

김해시장배 참가신청 기간은 5월5일부터 10일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다. 참가신청은 전국부 및 성인부는 송남구(010-2833-6464), 학생 및 어린이부는 이남일(010-4921-3222)로 하면 된다.

2007년 시작된 김해시장배는 2016년부터 전국대회로 격상되어 전국의 바둑동호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김해에서 올해 10월 제105회 전국체전이 개최된다.  

김해시장배는 김해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김해시, 김해시체육회, 대한바둑협회, 바둑일보가 후원하며, 경남은행,  경남바둑협회, 경남유소년바둑연맹, ㈜진광산업, 아성 건축사무소, ㈜크레아코퍼레이션이 협찬한다.

부산시장배와 김해시장배가 연속으로 치러짐에 따라 수도권 충청 호남 등에서 출전할 선수들은 매우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김해바둑협회 송남구 전무이사는 “부산과 김해는 지역적으로는 인적구성으로나 같은 바운더리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 선수들도 출전하기 수월하도록 향후 같은 시기에 패키지로 대회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의논해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