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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1 23:03:57
  • 수정 2019-06-02 14: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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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남원 춘향골체육관 모습.

 

춘향아 바둑아 세계로 가자!

 

여성바둑인들의 대축제 제4회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가 6월의 첫날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400명의 선수와 관전객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춘향배는 국제춘향부, 학생춘향부, 전북초등춘향부, 전북꿈나무춘향부, 전북꿈나무몽룡부 등 5개 개인전과 국제몽룡부(3인), 여성단체부(5인) 등 2개부의 단체전 경기가 6월 첫날부터 3일간 벌어진다.

 

오늘 첫날 각 부문 예선전을 펼쳤고, 내일(2일) 본선이 치러지며, 대망의 바둑춘향은 대회 3일째인 월요일 가려지게 된다. 국제춘향부에서 우승한 춘향 진에겐 여자대회 사상 최고액인 1000만원이 주어지며, 본선16강까지는 연구지원비가 차등 지급된다. (기사 하단에 각 부 오늘까지 진행된 상황을 표로 정리해 두었다.)

 

▲ 국제춘향부 경기 모습. 김수영-정하음.

 

관심을 모은 국제춘향부에서는 이미 정지우 류승희가 본선 시드였고, 외국 참가자 6명이 역시 본선시드. 따라서 본선 16명중 그 절반인 8명을 가리는 예선부터 연구생과 내셔널 강자간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그 결과, 김은지 유주현 이슬주 김효영 등 연구생 4명과 김수영 김이슬 차은혜 한지원 등 내셔널 강자 4명이 나란히 본선에 합류했다. 상대적으로 숫적 열세에서 출발한 연구생 그룹이 비교적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8명과 시드자 8명이 내일(2일) 스위스리그 3라운드를 통해 바둑춘향 결정전에 나설 두 선수를 가린다.

 

또한 '내일은 바둑춘향'을 꿈꾸는 학생춘향부에서는 초중고 여학생들이 역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이나경 악지우 권예빈 등 초등생 강자들이 대거 8강에 진출하는 등 역시 내일 속개될 8강토너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이몽룡부 경기 모습. 반야봉팀 장시영-구룡폭포팀 김동근.

 

시니어 1명+주니어 2명으로 한 팀을 구성한 이몽룡부 3인단체전에서는박성균 조종신 최진원의 광한루와 김동근 박재동 박태영으로 구성된 구룡폭포가 각 3승으로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몽룡부는 18개 팀이 참가해 저녁8시까지 열전을 벌였는데, 결국 '단체전의 화신' 박성균이 이끄는 광한루와 '오빠'  김동근이 구룡폭포간 한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5인여성단체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서울과 부산의 전력이 약화된 틈을 타서 신흥강호 군포와 대전이 각 3승을 거두며 내일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부산돌사랑은 실질적인 결승전이었던 군포시와의 3라운드에서 패하며 아쉽게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또한 서울은 A,B팀 모두 4강권에 들지 못하는 난조를 보였다.

 

▲ 5인 여성단체전 부산돌사랑 김영순-군포시 김윤숙.

 

 

 

 

 

 

제4회 춘향배 이몽룡부 명단
교룡산성=김정우 김민석 곽원근 / 선유폭포= 최호철 임상규 강재우
남원향교=노근수 최환영 윤성식 / 만행산=김종민 송홍석 임경호
견두산=박종호 이화섭 진승재 / 광한루=박성균 조종신 최진원
백장암=박강수 양유준 조승호 / 몽심재=티보 하워드 아리안
실상사=김희중 박강덕 심해솔 / 바래봉=하형수 이의현 박청호
정령치=양세모 정우진 최윤상 / 달궁계곡=김경래 김정훈 김진우
천년송=권병훈 정찬호 하성봉 / 구룡폭포=김동근 박재동 박태영
지리산=양창연 이성진 박상준 / 봉화산=이철주 안병모 강구홍
둘레길=이재철 금지우 송민혁 / 반야봉=장시영 문국현 이진우 

 

 

제4회 춘향배 5인 여성단체부 명단
서울A=이현종 방기자 이민정우정식 안선옥
서울B=유혜연 김정희 김미자 전윤하 연종선
전주한벽루=김덕경 공석례 김영순 조옥랑 김강미
전주오목대=송윤숙 채동숙 김계옥 김소향 이화영
대구=고이순 박경미 박노준 최경숙 한미애
목포=이순희 김윤숙 박진순 유난희 이영진
창원=안혜숙 이기연 문옥자 이귀선 윤미자
부산야생화=송영옥 김종란 문춘림 안수룡 박정애
부산해국=김향희 김미자 조명선 이영희 김재은
부산돌사랑=황경순 이말분 이수경 정용순 김영순
평택=김효정 박미자 차문희 김명자 이미란
창원금목서=박현정 안혜숙 이기연 윤미자 문옥자
대전=김귀란 신종숙 한미숙 정수진 김윤경
광주=김영자 김숙향 김현숙 최미경 김순덕
군포=김분남 김윤숙 노미숙 임난희 김순득
수원A=고봉주 이현미 윤경숙 송은례 김은숙
수원B=김향숙 양숙희 박영미 손병남 정은영

 

 

▲ 멀리 보이는 춘향골체육관.

 

▲ 이곳에서 개막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의 대회사.

 

▲ 디아나코세키 프로와 친구들. 이 친구들이 팀을 이뤄 이몽룡부에 출전했다.

 

▲ 개막식에 등장한 이단비 김제나 프로. 이들은 작년 재작년 바둑춘향에 오른 뒤 곧장 입단에 성공했다.

 

▲ 국제춘향부에 출전한 선수들이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 박예원-한지원.

 

▲ 연구생 김은지(12) 김효영(13).

 

▲ 김이슬-조은진.

 

▲ 고윤서-박소율.

 

▲ 학생춘향부 이나경-이정은.

 

▲ 장진아-배정윤.

 

▲ 서수경-악지우. 악지우는 권효진 프로의 딸.

 

▲ 이나현.

 

▲ 유창한 영어로 사회를 본 이승현 바둑MC.

 

▲ 5인여성단체전. 대전-전주한벽루. 

 

▲ 수원A-부산해국.

 

▲ 이몽룡부 열전. 송민혁 금지우 이재철.

 

최호철 임상규 강재우-양창연 박상준 이성진.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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