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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6 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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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부 결승 김신유-고준혁(우승).

 

2018 정조대왕 孝 전국바둑축제가 전국최강부 경기는 6일(토) 오전10시부터 시작하여 오후5시경에 마감되었으니 얼추 5,6라운드 씩 질펀한 대결을 펼쳤다.

 

전국최강부는 초등최강부 초등유단자부 중고등부 여성바둑단체전 등 4개 부문이었다. 이 중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경기는 중고등부. 孝의 길, 바둑으로 향하다! 바로가기 http://www.badukilbo.com/news/view.php?idx=998

 

흔히 미래의 프로를 꿈꾸는 초등부 경기가 박진감이 넘치는데, 올해 중고등부에서는 52명이라는 많은 출전자들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출전자 거의 기자가 얼굴이 익숙한 소년 소녀강자들이었다. 오승민 차용우 고준혁 박소율 고윤서 등 모두들 연구생이었거나 지역연구생이거나 한바연 상위조에 속한 꿈나무들이었다. 

 

6라운드를 종합한 결과 나란히 5승을 기록한 고준혁과 김신유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초반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판을 좁혀간 끝에 막판 상대의 실수를 등에 업고 고준혁이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우승 직후 고준혁은 “연구생 4조까지 올랐지만 작년부터 프로의 꿈은 접고 지금은 입시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은 바둑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며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고준혁은 지난 8월 벌어진 경기도체전 선발전에서도 고등부 경기도대표로 선발되었다. 

 

▲ 초등최강부 박동혁-이동학.

 

형제는 용감했다!

초등부에서는 형제가 모두 우승을 차지한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났다.  

 

먼저 초등최강부에서는 이동학이 김현석을 누르고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학은 1라운드에서 크라운해태배 우승자 기민찬을 꺾었고, 4라운드에서 여학생 강자 김민서에게 승리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결승에서는 김현석에게 접전 끝에 불계승을 거두고 5전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동학의 두 살 터울의 동생 이은학은 최강부보다 살짝 낮은 등급인 초등유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동학 이은학 형제는 프로기사가 꿈이며 현재 양천대일도장에서 수학중.

 

▲ 여성단체전 결승. 대전-군포.

 

11개팀이 출전한 전국여성단체부에서는 새로운 강자 군포가 대전을 물리치고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순득 임경화 우숙영 황은영 김분남으로 구성된 군포는 1라운드를 부전으로 통과한 후 인천과 수원을 연달아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어르신단체부에서는 '수담회'가 3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지역단체전인 바둑사랑부에서는 '동탄사랑'이 역시 3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즈넉한 효의 상징 화성시 용주사에서 정조대왕 孝축제가 치러졌으나 올해는 장소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치렀다. 

 

 ▲ 오후가 되자 전국부 경기가 남아있다.

 

▲ 중고등부 우승자 고준혁.

 

 

▲ 초등최강부 우승자 이동학(오른쪽)과 어머니 소은미 씨.

 

 

▲ 효 축제에서 가장 효도한 형제들. 어머니 소은미 씨가 초등유단자부 우승자 이은학(동생)과 초등최강부 우승자 이동학(형)과 평생 기억에 남을 포즈를 취했다.

 

 

 

▲ '경기도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경기도에서 벌어지는 각종 바둑행사에 발 벗고 나서는 두 전무님들.  윤창철 화성시바둑협회, 박종오 경기도바둑협회 전무.

 

 ▲ 여성단체전은 관전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기 상품이다. 사진은 2-2에서 마지막 승부판을 계가하고 있는 모습.

 

 ▲ 주장전은 TV로 녹화방송된다. 대전 정수진-군포 김순득.

 

 ▲ 신흥강호 군포팀이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시상은 송두한 화성시바둑협회 부회장.

 

 

 ▲ 인천지역 바둑꿈나무들과 인천부평구바둑협회 김방련 회장(뒷줄 가운데).

 

 ▲ '우리는 버스대절단!' 인천여성연맹회원들이 뒷편에 보이는 작은 미니버스를 대절해서 화성시까지 왔다고. 인천바둑협회는 버스로 전국 각지의 바둑대회를 찾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 명사대국. 박종선 화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박지훈 프로.

 

 ▲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능기부를 펼친 화성시 내셔널선수들. 김경래 김정선 이선아 조경진 하성봉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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