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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6 1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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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판만들기에 평생을 받친 자랑스런 6형제가 포즈를 취했다. 좌로부터 여섯째 신우식, 다섯째 신추식, 넷째 신춘식, 셋째 신병식, 둘째 신명식, 첫째 신완식.

 

형제애 가족애 50년을 바둑판 제작에 바친 (주)6형제바둑(대표 신완식)이 창사 50년 역사 일궜다!

 

5월2일 경기도 남양주시 (주)6형제바둑 신사옥 2층에서는 '바둑과 함께 여는 따뜻한 세상'을 주제로 6형제바둑 창사 50주년 기념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양상국 정수현 김성래 최명훈 등 프로기사와 김종택 서울시바둑협회장, 타이젬동호회 '좋은친구들' 손영남 회장 등 바둑계 인사와 협력업체 대표 등 200명이 참석하여 6형제바둑이 50년 동안의 흘린 땀과 노고에 대해 진심어린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날 기념식은 50년 역사를 압축해놓은 영상물 상영과 함께 6형제 내외 소개, 공로패 전달에 이어, 신사옥에 마련된 바둑박물관 견학, 친선바둑대회 등으로 치러졌다.

 

기념식은 남양주 신사옥준공과 6형제바둑 신완식 대표의 50년 회고록 '독수리6형제들의 비상' 출판기념회와 동시에 치러졌다.

 

▲ 창사50주년을 맞아 깔끔하게 단장된 (주)6형제바둑 남양주 공장 외경. 창업50주년을 축하하는 노란 대형현수막이 눈에 확 띈다.

 

이날 기념식에서 맏형인 신완식 대표는 "반세기 동안 이어오면서 고비마다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형제들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사정신이 없었다면 오늘은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향후 50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6형제바둑이 되겠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는 "6형제바둑이 걸어온 인고의 역사 50년은 전 바둑인에게 귀감이 되는 일이다. 이러한 형제애 가족애로 뭉친 6형제바둑의 기업정신에 대한 연구가 새롭게 요구된다"며 6형제바둑의 기업정신에 대해 강조했다.

 

신완식, 신명식, 신병식, 신춘식, 신추식, 신우식-.
이들 신씨 6형제의 바둑판 제작에 바친 50년 인생은 희로애락의 굴곡을 넘어 명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찬사를 받는다. 바둑실력으로는 이미 전 세계를 통일했을 만큼 출중하나 그에 합당한 바둑문화가 부재한 한국바둑계로서는, 50년 역사동안 그들이 보여준 장인정신은 이미 바둑사의 큰 획을 그었다고 하겠다..

 

6형제바둑은 1966년 서울 금호동 돌산 아래에서 '중앙바둑'으로 출발한 후 오늘날까지 바둑판 시장점유율 70%를 상회하는 일등기업이 되었다. 조남철 선생의 외삼촌인 서영종 씨가 원조기술자이며, 지금은 6형제와 그 2세들까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한편, 6형제바둑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가정의 달 5월 한 달동안 모든 바둑용품을 30%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 문의전화 1566-7312, 남양주 본사 031-527-7318

 

▲ 신사옥 2층 강당에 마련된 기념식장. 200명의 하객이 6형제바둑 창업50주년을 축하했다.

 

 

▲ 지나온 50년을 되새겨보는 영상물.

 

▲ 영상을 보면서 감회에 젖는 6형제들. 맨 앞이 신완식 대표.

 

▲ 정수현 교수는 축사에서 "6형제의 장인정신을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신완식 대표이사와 황면호 기획단장이 함께 저술한 50년기념 회고록 '독수리6형제의 비상'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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