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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10 14:02:32
  • 수정 2024-06-10 1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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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에서 춘향으로 분한 스미레.


“(한복점에서) 처음 입어보는 한복이 참 어울린다고 하셨다. (한복을 입어도) 전혀 바둑두는 데 거슬리지도 않고 내 옷같이 편하다.”


2019년 4월1일 일본기원 영재특별입단으로 프로가 된 2009년생 스미레는 일본프로인 아빠 나카무라 신야와 바둑강사인 엄마 미유키의 영향으로 세 살 되던 해부터 바둑을 접하기 시작했다. 


초등시절부터 단기 유학으로 한국에 곧잘 건너와서 선진바둑과 바둑문화를 접하면서 서서히 기량이 꽃을 피웠다. 느는 속도가 비약적이었다. 일본의 천재바둑소녀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스미레는 곧 시작할 여자바둑리그 신생팀 평택에서 드래프트 전체 1지명으로 데려갔다. 


스미레가 첫 프로바둑춘향에 오르던 날이 지난 3월4일 본격적인 한국활동을 선언한 지 101일 째 되는 날이다. 100일간 51대국을 치러 33승18패.


우승을 차지한 후 스미레와 간단한 일문일답이다.


http://www.badukilbo.com/adm/news/article_view.php?idx=661&sfl=&stx=&page=1


2018년 바둑일보 스미레에 관한 기사 참조




바둑내용은?

바둑내용은 초반에 잘 안 풀린 느낌이었는데 중반 들어 상대가 강하게 두어서 오히려 승부가 되었다. 후반에도 기회는 (상대가)있었던 것 같다. 제가 운이 좋았다.


오유진과는 처음 두었는데 느낌은?

저보다 훨씬 랭킹이 위였고 유명하신 분이라 긴장했다. 다만 속기 바둑이어서 한판을 가지고 평가하는 좀 그렇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싶다. 


후반이 약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보강이 된 것인가?

최근에 조금 실수가 줄어들기는 해도 여전하다. 아마 오늘은 우연히 끝내기를 잘한 것 같다.(웃음)


일본에서 '남원'과 '춘향'에 대한 검색량이 폭주한다고 한다. 일본바둑팬들에게 한마디?

멀리서 일본에서 인터넷으로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늘 고마움을 느낀다. (춘향배가) 비공식전이긴 하지만, 한국에 건너온 지 100일 정도 되었는데 첫 타이틀을 따서 기쁘다. (활동할 기회를 준) 한국에서도 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한 맘이다.(한국 상황은 물어보지 않았음^^)


가장 먼저 전화할 사람은 누구? 아빠?

아빠는 인터넷 보고 아셨을 테고 엄마가 전화를 자주 하실 게다. 


대회 참가할 때 결승에 진출할 생각은 해봤나?

전혀-. 김은지 오유진 선수가 가장 랭킹이 높으니까 결승 대결을 펼칠 줄 알았다. 어제 4강전 허서현에겐 몹시 힘들었고 오늘도 오유진도 어려운 상대였다.


춘향에 대해 좀 아는가?

사실 내려올 때는 전혀 몰랐는데(웃음) 어제 광한루에 가서 사진 촬영하면서 많이 (춘향에 대해서) 배웠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이곳에 내려오니 공기도 좋고 과거부터 춘향같은 미인이 많았을 것 같다. 


(인터뷰를 끝낸 뒤) 다시 한마디 더 해야겠다고 하더니

이런 좋은 대회를 마련해주신 오켈리커피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원의 랜드마크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대국 포즈를 취한 스미레-오유진.


▲2018년 바둑일보에 실린 한바연대회에 출전한  스미레의 앙증맞은 모습.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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