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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08 22:25:22
  • 수정 2024-06-09 0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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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제7회 춘향바둑선발대회가 열리고 있다.


우승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쥘 첫 프로 바둑춘향은 누가 될 것인가. 


대회 첫날 32명의 쟁쟁한 여전사들이 격돌하여 4배수로 줄여놓았다. 그 결과 김은지 오유진 스미레 등 랭킹 상위자가 대거 8강에 진출했다. 


8일 오후1시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는 제7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가 전국에서 운집한 400명의 여자 건각들이 출전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프로춘향부가 처음으로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프로춘향부는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는데, 한판만 패하면 곧장 짐을 싸는 식이어서 전 판이 결승판처럼 짜릿짜릿했다. 


그 결과 김은지-허서현, 스미레-김은선, 이슬주-윤라은, 오유진-김경은 대진이 완성되었다. 


▲프로춘향부 정유진-김은지.


먼저 고유번호 1번을 뽑은 춘향후보 김은지는 장은빈에 정유진을 따돌리고 가뿐히 8강에 진출했다. 김은지의 8강 상대는 이나현, 이나경을 거푸 격파하고 역시 8강에 점프한 허서현. 김은지와 허서현은 8승3패로 김은지가 전적에서 앞선다.


다음 8강에 진출한 이는 일본의 스미레. 스미레는 박지영 김희수를 뉘었고, 유일하게 '미즈춘향'을 노리는 김은선이 김수진 고미소를 이기고 스미레의 상대가 되었다. 둘 간 전적은 없다.


어린 시절부터 바둑춘향전에 단골로 출전했던 이슬주는 이단비 김혜민을 꺾었고 윤라은과 8강 대결을 펼친다. 또한 김경은이 상위랭커 오유진을 만난다. 이슬주 윤라은은 1승1패며, 김경은 오유진은 6승2패로 오유진이 앞서지만 최근 4경기는 2승2패. 


프로춘향부는 첫날은 32강· 16강전을 치렀고, 둘째 날(9일)은 후원자 오인섭 회장의 호를 딴 '계백한옥'에서 8강· 4강전을 치르고, 마지막 날(10일)은 남원의 랜드마크 광한루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춘향을 분(粉)한 두 사람이 결승 대결을 치른다. 

 

▲아마춘향부 4강전 송유진-한유정. 


프로춘향부가 생기면서 본의 아니게 상금이 대폭 줄어든 아마춘향부에서는 25명의 고수들이 출전해 열기를 지폈다.


이윤 최민서 장진아 등 여자연구생들이 대거 출전했고 이에 맞서는 서수경 정하음 이우주 정지우 막강 상위랭커 언니들도 포진했다. A B조로 나뉘어 스위스리그로 순위를 정한 경기에서 이윤 송유진 두 연구생이 각 조 우승을 차지해 내일(9일) 우승상금 200만원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A조에서 송유진은 강민서 김현아 그리고 한유정을 물리치고 깔끔하게 3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B조는 여자연구생 서열1위 이윤이 정지우를 꺾고 행운의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이윤은 첫판에서 연구생 라이벌 최민서를 꺾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이후 노장 김이슬을 제쳤다. 다음 정지우와의 조 결승전을 가져야 했지만, 정지우는 아쉽게도 내일(9일) 춘향배 바둑TV 진행이 예정되어있던 지라 부득불 서울로 올라가야 했던 것. 


▲월매부(전국여성단체전) 결승. 수원-경기연합.


또 하나의 파노라마는 16개 팀이 출전한 전국 여성단체전이었다. 


16개 팀이 스위스리그로 네 판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서울 대구 대전 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이 많았다. 


그런데 서울과 대구가 같은 조에 몰렸고 대전은 다른 조에 위치했다. 어차피 이들 팀끼리 결승 대결을 펼칠 것이란 예상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서울은 오더의 묘미를 발휘하며 막강 대구을 3-2로 꺾었고, 서울은 난데없이 경기연합에게 역시 2-3으로 꺾였다. 에이스인 고정남 김미애가 나란히 패한 것이 오점. 


반대쪽 조에서도 파란이 일어났다. 결승진출을 낙관하던 대전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수원에게 패했고, 결국 수원과 경기연합의 결승 대결이 치러졌다.


수원은 작년 수원시장배에서 딱 한 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여성단체전의 중위권 팀이며, 인천 성남 인천 서울에서 선수를 긁어(?)모은 연합팀은 깊이를 알 수 없는 팀. 

결국 기세를 탄 수원이 최희정 고봉주 문경애 이현미의 승리로 경기연합을 4-1로 제치며 전국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제7회 국제바둑춘향선발대회 각부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

전북학생춘향부=이은송 양시연 박주하 박세연

변사또부=완주군바둑협회 기린기우회 육모전 원만회

방자부=서원복지관 덕진복지관B 고찬A 고창B 


향단이부(중고등부)


여성단체전


아마춘향부


프로춘향부





▲대회 개시 30분전 대회장인 춘향골체육관 모습. 비가 적당히 내리고 있다.


 ▲대회후원사인 오켈리 커피 로고가 들어간 하얀 티셔츠를 입은 프로춘향부 아마춘향부 그리고 월매부(여성단체부)의 단아한 모습.


▲정지우 정연우 자매의 사회로 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대회장 (주)아시아 오인섭 대표,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류흥성 남원시체육회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전북 바둑을 이끄는 사람들. 김관수 한문화 이사장, 박지원 전주체육회장, 이선명 남원철망 대표, 오인섭 (주)아시아 겸 오켈리커피 회장, 류흥성 남원시체육국장, 강종화 전주바둑협회장.


▲32명의 프로 예비춘향과 내빈들의 함께 기념 촬영. 




▲'내일은 이창호!' 전북어린이부 경기 모습.


▲꿈나무단체전. 심효성-양성환. 


▲전북 학생춘향부 결승 양시연-이은송.


▲향단이부(중고동부) 결승. 박지민-강지우. 


▲중고등부 시상식. 강지우-박지민(우승).


▲변사또부 결승 완주바둑협회(양동일)-기린기우회(김순중). 


▲방자부 결승. 덕진복지관B-서원복지관A.


▲변사또부 우승 시상식 완주바둑협회. 정수영 양원석 양동일. 





▲아마춘향부 송유진-강민서.


▲임지우-김지수.


▲이윤-최민서.


▲이남경.


▲서수경.


▲임지우-김현아.


▲정지우의 경기를 언니 정연우가 지켜보고 있다. 


▲정지우는 승승장구했고 춘향이 가까워졌지만 방송때문에 서울로 떨어지지 않은 발길을 뗐으리라.


▲김지수. 


▲아마춘향부 4강전2. 이윤은 오지 않는 상대 정지우를 기다리는 모습. 정지우는 양해를 구하고 먼저 서울로 떠났다. 


▲이윤.


▲송유진. 


▲목포에 거주하는 양선희 씨는 젊은 고수들이 얼마나 강한지 한번 도전해보려고 아마춘향부에 신청했다고. 권예빈은 끝나고 상세히 복기지도까지 싹싹하게. 


▲우승후보 대구팔공-전주한벽루.


▲전주꽃심 이화영-서울수담 장용미.


▲수원-대전 승부판. 최희정-김귀란.


▲월매부 결승 수원 이현미-경기연합 홍난선. 


▲'이변이 아닙니다!' 수원이 최강 월매에 올랐다. 문경애 이현미 최희정 고봉주 양숙희.


▲준우승에 머문 경기연합의 서양숙은 수원의 우승 기념 사진을 직접 찍어주고 있는 훈훈한 장면.





▲프로춘향의 각축전. 


▲김은지.


▲오유진-권효진.


▲'엄마는 강하다!' 40대 권효진은 1회전에서 자신의 딸 악지우(바둑중 재학)를 꺾었던 작년 바둑춘향 백여정을 넉 아웃시켰다.  


▲ 4대 바둑춘향 김주아.


▲1대 바둑춘향 이단비.


▲스미레-김희수.


▲스미레.


▲김민서.


▲작년 바둑춘향에 오른 후 곧장 입단한 백여정.


▲오유진.


▲권주리.


▲박소율.


▲'미즈 춘향'을 꿈꾸는 김은선.


▲내일(9일) 경기가 속행될 '계백한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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