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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6 16:22:25
  • 수정 2022-07-26 1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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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북최고수전 입상자들과 전북바둑을 이끄는 사람들. 김철남(준우승), 김만연(우승), 아마바둑의 대부이며 초대 전북바둑협회장 양완규, 전북의 간판스타 양창연 권병훈 사범.


조남철 이창호 두 國手를 배출한 바둑의 본 고장 전북. 전북에는 전북도지사배, 춘향배, 전주시장배, 이창호배, 진안마이산배, 한옥마을배 등 출중한 전국대회가 즐비하고, 전주주말리그(5회), 완주군수배, 김제시장배, 정읍시장배, 완주군수배, 남원춘향배, 고창군수배, 전주바둑클럽배 등 대소의 지역대회가 차고 넘친다. 


여기에 순수 동호인들이 힘을 합쳐 진정한 강자를 가려보자는 취지로 제1회 전북최고수전을 새로이 개최했다. 


초대 우승자는 김만연으로 결정되었다. 


23일 오후1시 전주바둑클럽(원장 권병훈)에서 개최된 제1회 전북최고수전 결승에서 김만연은 같은 전직 교사출신 김철남을 꺾고 초대 우승자의 영예를 차지했다.


김만연은 전북도지배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강자이며, 금요연구회와 원만회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김철남도 전북도내에서는 알아주는 강자로 내셔널리그 전북아시아펜스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전북에서는 원만회 금요연구회 완산기우회가 3대 기우회로 꼽힌다.


▲ 지난 주말 전주바둑클럽에서 벌어진 제1회 전북최고수전은 전북 일원의 동호인고수 48명이 출전한 가운데 성대하게 벌어졌다.


전북최고수전은 40세 이상, 6단 이상의 전북최고수 48명이 출전했다. 변형스위스리그(일명 A7 리그) 4회전으로 거행되었고, 특별히 결승전만 한판을 더 치렀다. 칫수제, 빅 백승.


전북에서는 알아주는 전국구 두 선수(권병훈 양창연)를 기준으로 각 동호인들의 정확한 치수를 설정했다. 즉, 권병훈 양창연을 9단A로 놓고, 전북도내 최고수를 8단A로 고정한 다음 6단까지 순처적으로 치수를 정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김만연(8A) 준우승자 김철남(8A) 이외에 또 다른 강자 양창연(9A)까지 4승자가 3명이 나왔다. 


결승은 추첨을 통해 김만연 김철남이 진출하게 되었고, 상금은 2위와 3위가 절반으로 분배했다. 그 외 3승1패자가 12명이 나왔고 총 입상자는 15명.


▲결승 장면, 김철남-김만연(승).


2016년부터 총 400여명의 전북 동호인 유단자들의 개인 성적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는 전북은 최근 동호인바둑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이상의 동호인단체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로 6단이상부, 5단이하 유단자부, 복지관부 등으로 크게 세분화되어 있다. 


전북 동호인바둑을 이끌고 있는 전국구 권병훈 사범은 최고수전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전북최고수전은 전북 일원에 많은 동호인유단자들을 규합하여 만든 소중한 대회로, 서울의 압구정불금토너를 벤치마킹하여 매달 1회씩 벌일 예정이다. 첫 대회부터 6단 이상의 유단자가 50명 가까이 출전했다는 건 전북 지역의 바둑열기를 대변하는 고무적인 일이다. 점차 전북바둑인들의 마음이 모아진다면 또 하나의 전북 바둑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북은 최고수전을 필두로, 장차 유단자부(5단 이하), 주니어부, 유소년부, 8단전, 7단전, 6단전 등 여러 형식의 대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 전북최고수전은 매주 셋째 주 토요일 개회를 원칙으로 함.

* 문의 전화: 063-273-6644(전주바둑클럽).




▲개막식 모습. 앞자리에는 양완규 회장, 김광호 흥건사 회장, 박지원 전북바둑협회장, 노갑수 전주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편 김영순 전 전주바둑협회장, 오인섭 전 전북바둑협회장, 김관수 전라도음식이야기 대표. 그리고 이봉진. 조규홍 님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창연-강종화.


▲3승자끼리의 대결. 김철남-김대수. 그 뒷편은 홍경탁-이홍택.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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