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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04 17:57:00
  • 수정 2021-10-05 08: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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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가 양덕주는 돌려보내고 정선을 지켜냈다.


서봉수가 프로의 자존심 定先은 지켜냈다.


4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서봉수 vs 아마5강 끝장승부2 제10국에서 서봉수 프로는 아마측 4번 타자 양덕주에게 18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프로의 자존심이자 마지노선인 정선을 지켜냈다. 


이로써 서봉수는 끝장승부 4승6패를 기록했고 아마측은 내일(5일) 마지막 타자 '끝장승부의 달인' 안재성이 등판한다. 


희한하게 덤 3집 차이가 경기력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만든다. 아마측 등판 선수는 서봉수를 만나서 첫 등판에서는 무조건 이기고 다음 등판에서는 거짓말같이 지고 만다. 여태 4명의 아마주자 중에서 최호철만 연승을 기록했고 모두 그 다음 판은 패했다.  



2주전 그래도 쉽지 않은 치수 정선+역 덤 3집에 쾌승을 거둔 양덕주에게 기대를 걸었다. 비록 덤이 없는 정선이지만 전 경기에서 워낙 잘 싸워서 경기력이 꽤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양덕주도 기존의 패턴을 반복하고 말았다.


초반 좌하귀 정석과정에서 양덕주가 살짝 착각하는 바람에 덤 정도를 날려보낸 상황에서 출발했다. 바로 그때부터 서봉수의 손길이 힘차더니 이후 줄곧 리드하는 형국이었다.


승부처는 살짝 뒤진 상황에서 상변을 삭감 내지 침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흑은 무리한 행마를 선보이며 균형을 잃고 말있는데, 그 후 중앙전에서는 아무래도 야전승부사 서봉수를 이길 수는 없었다. 188수 백불계승. <참고도>에서 보듯 흑●처럼 잇고 버텨야 했다고 서봉수의 국후 감상.


이젠 아마측의 마지막 주자 안재성이 등판하는 하이라이트가 내일(5일) 기다린다. 치수는 정선+역 덤3집에서 시작한다. 만약 안재성이 이기면 호선이 될 때까지 계속 이어지며 만약 패하게 되면 역시 끝장승부는 끝났다.


“오랜만에 아마추어랑 두어보는데 아마의 실력이 전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내일 등판하는 안재성 선수의 이름은 들어봤다. 유창혁에게 덤 3집을 주고도 이긴 선수 아닌가. 긴장까지는 아니지만 역심히 두어보겠다.” (서봉수)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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