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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5 18:57:51
  • 수정 2021-09-27 0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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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黎明의 劍 가을대회가 25일 오전10시 서울 아바사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총48명이 출전했고 오늘 예선에 참가한 인원은 24명이다.


黎明의 劍으로부터 시작하여 黎明의 劍으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육관식 바둑대회가 사라진 이즘, 내셔널리그를 제외하면 올 들어 치러진 A급 대회로는 黎明의 劍이 유일했다. 3월과 9월 두 번씩 개최했고, 지난 5월엔 사상 최대의 상금을 걸고서 ‘黎明의 劍-棋龍戰’을 개최했으니.


고사(枯死) 위기에 처한 바둑계에서 ‘내일은 희망’의 큰 뜻을 품은 젊은 선수들이 꿋꿋이 버틸 수 있는 건 익명 후원자의 배려 때문일 게다. 


2021 黎明의 劍(부제-가을이 오면)이 최고의 주니어 48명이 출전한 가운데 25~27일 3일간 서울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 개최된다. 


엄중한 시기임에 예선을 25,26일(토일) 이틀간 치르게 했고, 본선은 27일(월)에 치른다.


토 일요일 예선에서 각 8명씩, 총 1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송민혁(승)-김정선. 1회전부터 만난 두 강자는 결국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오늘(25일)은 예선 첫날로 변형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른 1~6조 예선에서 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8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현석 송민혁 조성호 김정훈 김정현 김주형 류인수 김정선. 이 중 7명은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했던 멤버이고 김주형은 올해 연구생을 나온 신예. 


각 조에서는 1~2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힘든 레이스를 펼치게 되었는데, 많게는 네 판 적게는 세 판을 두고서 본선에 진입했다. 특히 내셔널리거 4명이 속한 3조와 4조의 경우 ‘죽음의 조’라고 할 만 했다.


3조에서는 지난 봄 黎明의 劍 우승자인 김정선과 송민혁 홍명세 이정준이 겨루었다. 여기서 김정선은 송민혁에게 첫판을 패했지만 계속해서 홍명세 김기백을 물리치고 계속해서 연승을 달리며 본선에 골인했다.


또한 작년 가을 黎明의 劍과 올해 5월 棋龍戰 우승자 김정훈이 버틴 4조에서는 내셔널리거 3명이 모조리 탈락하며 김정훈 혼자 살아남아 치열함을 더했다.


‘뉴 페이스’ 김주형은 역시 첫판에서 박예원 권현준을 거푸 이기며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애초 8강에는 문국현이 선발되었는데, 갑작스레 월요일에 일이 생겨서 본선 티켓을 신현석에게 양보했다.  

내일(26일) 두 번째 예선이 6개조에서 오전10시부터 실시된다.






▲대회 심판위원장 심우섭+주관사 A7 홍시범 대표의 인사말씀.


▲ 대회장 출입 인원은 선수 포함 30명이 넘지 않도록 배려했다.


▲뉴페이스들의 격돌. 박지수(승)-김주형. 그러나 박지수는 막판에 탈락했고 김주형은 본선행.


▲유일한 여자선수 박예원과 문국현(승).


▲김민석-김정훈(승). 랭킹1위 김정훈은 거뜬히 3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박종옥(승)-신현석. 한양산삼 강타자끼리 1회전부터 만났다. 박종욱은 마지막판에 실족하며 본선행에 실패했고, 신현석은 예선탈락했지만, '절친' 문국현이 사정에 의해 본선 티켓을 양보하는 바람에 극적으로 본선행.


▲본선에 진입한 멤버들. 김정선 류인수 김주형 김정선.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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