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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14 13:23:03
  • 수정 2020-09-14 1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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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바둑리그가 오는 10월 출범한다. 사진은 내셔널리그 경기의 한 장면.


17개 전국 광역지자체의 이름을 딴 2020 전국시도바둑리그가 출범한다.


이번 전국시도바둑리그(이하 시도리그)는 현행 내셔널바둑리그와는 별도로, 작년부터 대한바둑협회에서 추진해온 스포츠바둑의 완성품으로 시도 구단제로 치러진다. 첫 대회는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11개 시도에서 출전을 확정했다.


시도리그는 각 시도에 등록된 선수들이 출전하며 단체전이다. 즉, 18세 이상의 남자 3명, 여자 2명 등 5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5전 다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11개 팀이 출전하는 올해는 팀당 10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는 세 차례에 나누어 진행하며 10월17,18일(토일) 1차리그를 시작으로 11,12월 2차,3차대회를 갖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 30회 초읽기3회(아래 대회요강 참조). 


다만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대회는 각 지역협회가 지정한 특정 장소에서 온라인 경기로 실시된다. 이를테면 서울과 경북이 대결할 때는 각각 서울과 경북 모처에서(혹은 제3의 장소에서) 타이젬 사이트에 접속하여 비대면 경기를 치른다. 단, 서울과 원하는 지역은 서울 올댓마인드에서 치를 계획. 


▲ 작년 전국어린이바둑리그 우승(인천) 준우승(서울)팀의 기념촬영.


박종오 대한바둑협회 사무처장은 “작년부터 17개 시도에서는 기본 계획은 수립해왔고, 올해는 알다시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바둑계가 무척 힘든 가운데서도 11개 시도협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첫 해인 올해는 일단 건강하게, 순조롭게 리그를 치르는 게 목표이며, 향후 보다 많은 지역협회가 참여하게 되고 규모도 키워서 기존 내셔널리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리그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각 시도협회에서는 대회운영이나 선수 및 심판 관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심차게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시도리그와 함께 매년 실시해오던 시도어린이바둑리그도 같은 기간에 동시 개최된다. 시도리그와 어린이리그는 별도의 대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선수가 한꺼번에 모이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역시 지역협회가 지정한 곳에서 실시되는 것. 


어린이리그는 각 지역재학생(홈스쿨)으로 남녀구분 없이 3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3전다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다만 어린이리그는 15개 팀이 출전하여 팀당 14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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