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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9 16:53:00
  • 수정 2019-06-09 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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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의 강자 대구바둑협회가 내셔널 개막후 8전 전승을 기록했다. 대전-대구 경기장면. 맨앞줄은 6승1패로 다승 선두를 달리는 백운기-김기백.

 

8전 8승!

대구바둑협회는 반환점을 채 돌리도 전 실질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보적 1강’ 대구는 9일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속행된 2019 내셔널리그 8라운드에서 대전을 4-1로 따돌리고 개막 8연승을 구가했다. 개막 8연승은 2012년 내셔널이 태동한 이후 처음 있는 일.

 

대구는 초반부터 예상하지 않았던 김기백과 송홍석이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김수영 박영진 이루비로 이어지는 시니어가 무난하게 받쳐주면서 물샐 틈 없는 방어벽을 구성하고 있다. 대구는 이제 남은 9경기에서 2경기만 잡아도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젠 연승이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심사.

 

대구에 이어 매직리그에서는 함양산삼이 부산이붕장학회를 3-2로 꺾고 2위에 올랐고, 서울푸른돌이 역시 전남을 3-2로 잡으며 3위에 올랐다.

 

또한 서울KIBA에게 일격을 맞은 경기바이오제멕스가 4위에 턱걸이 했다. 따라서 5위 아산아름다운CC에게 1경기차로 쫓기게 되었다.

 

 

▲ 제주-광주 대국 장면. 맨앞은 최진원-서문형원.

 

드림리그의 혼전은 오늘까지 이어졌다. 일단 1,2위는 나란히 6승2패를 마크한 제주와 울산이 차지했다. 3위엔 김포원봉루헨스가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고, 부산이붕장학회가 개인승수 차이로 4위에 한 계단 하락하며 4위.

 

반면 조민수 허영락의 전남은 이번 안성투어에서 믿기지 않는 3연패를 당하면서 선두에서 5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졌다. 물론 저력이 있는 팀이라 다시 반등할 소지가 다분하지만, 드림리그 상황이 녹록치 않아 4강 탈락을 은근히 걱정해야 한다.

 

또한 전북아시아펜스가 4승4패로 5할 균형을 맞추었고 서울압구정이 3연패에 빠지면서 팀 창단 이후 최고 하락폭을 경험했다. 역시 마지막 반등의 소지는 남아있지만 산술적으로는 어렵게 되었다.

 

이로써 8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이라 할 4승 이상을 올린 팀은 드림리그 6개 팀, 매직리그에서 5개 팀. 따라서 이후 내셔널은 4강권을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다음 내셔널은 전남 무안투어로 오는 7월13~14일 전남무안 종합스포츠파크에서 9~11라운드가 펼쳐진다.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 내셔널 안성투어 9라운드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 제주 김민주-광주 한유정.

 

▲ 서울압구정 박윤서-울산 조은진.

 

▲ 서울KIBA 이재성-경기바이오제멕스 임지혁.

 

▲ 서울푸른돌-전남. 맨 앞줄은 연구생 라이벌이었던 윤성식과 최원진.

 

▲ 부산 온승훈-함양산삼 박재동.

 

▲ 순천만국가정원-김포원봉루헨스.

 

▲ 원봉루헨스의 안재성은 5전전승을 기록중이다.

 

▲ 대구바둑협회 송홍석도 5연승을 기록중.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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