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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2 17:41:58
  • 수정 2019-06-02 2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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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춘향은 누가 될 것인가. 류승희와 김효영이 결승1국에 임하고 있다. 

 

우승상금 1000만원의 바둑춘향은 내셔널 강호 류승희와 연구생 샛별 김효영의 맞대결로 결정난다.

 

2일 속개된 제4회 국제 바둑춘향선발대회 국제춘향부 본선리그에서 작년 바둑춘향 선 류승희가 린(베드남) 김수영 한지원을 잇따라 격파하고 바둑춘향을 향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2라운드에서 만난 강호 김수영과의 큰 고비를 넘어서면서 남은 적수가 없다는 평가.

 

이에 맞서는 또 다른 3승자는 의외의 10대 연구생 김효영(13)이었다. 김효영은 1,2라운드에서 프랑스의 아리안과 중국의 왕주어를 이기며 4강권에 든 후, 3라운드에서는 대만의 진천유를 이겼다. 진천유는 강력한 우승후보 김은지를 이겼던 복병. 이로써 모조리 외국선수만 이기는 행운(?) 끝에 대망의 바둑춘향까지 넘보게 된 것.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랭킹1위 김수영은 류승희에게 패했고 여자연구생 1위 김은지는 대만선수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아 역시 초반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한편 3위엔 한지원과 김수영이 올라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이제 바둑춘향은 류승희와 김효영의 3번기로 가려지게 된다. 오늘 저녁7시 자리를 켄싱턴리조트로 옮겨 결승1국을 치르고, 내일 오전10시부터 춘향과 몽룡의 테이트장소로 유명한 광한루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본격적인 승부를 벌여 바둑춘향을 결정짓는다.

 

▲ 학생춘향부 우승 자이우주.

 

한편 국제춘향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우승자는 모두 가려냈다.

 

관심을 모은 학생춘향부에서는 올해 중3인 이우주가 미래의 바둑춘향에 올랐다. 이우주는 오늘 김민지 이나현 그리고 결승에서 권예빈에게 넉넉하게 승리를 거두며 대회 6연승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우주는 2년 전 정조대왕 효축제 학생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연구생선발전에서 당당 1위에 오른 실력파.

 

한편 시니어 1명+주니어 2명이 겨룬 이몽룡부 결승에서는 박성균 최진원 조종신으로 팀을 이룬 광한루가 김동근 박재동 박태영의 구룡폭포를 3-0으로 셧아웃하며 탁월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균은 근래 벌어진 강진시니어바둑대회, 태백산배달바둑축제 그리고 올 초 평창동계올림픽 기념대회 단체전에서 거푸 우승을 이룬 바 있어 단체전의 달인으로 통한다. 박성균은 "팀 명을 그 지역에 맞게 작명한 것이 이유"라고 너스레.

 

한편 5인여성단체부 결승에서는 김순득이 이끄는 군포시가 대전시에 3-2로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군포시는 최근 서울과 부산이 주춤하는 틈을 타 여성단체전에서 우승을 도맡아하는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 이몽룡부 결승전. 박태영 박재동 김동근-조종신 최원진 박성균 (우승).

 

 

 

 

▲ 국제춘향부 본선 열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원-류승희 3라운드.

 

▲ 김효영-진천유(대만) 3라운드.

 

▲ 대전-군포 5인여성단체전 결승.

 

▲ 조종신 최진원 박성균의 광한루팀이 이몽룡부 우승을 차지했다.

 

▲ 학생춘향부 결승 권예빈-이우주.

 

▲ 나스탸(러시아)-이슬주.

 

국제춘향부 3위 시상식. 한지원, '춘향이회장님'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시상). 김수영.

 

▲ 학생춘향부 시상. 권예빈, 남원바둑협회 박문용 수석부회장(시상), 이우주.

 

▲ 김동근 박태영 오인섭(시상) 조종신 박성균 최진원.

 

외국인 선수들에겐 별도의 선물이 주어졌다.

 

▲ 5인 여성 단체전 시상. 군포시 선수단, 허병희 남원바둑협회장(시상). 대전시 선수단.

 

▲ 남원골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남원 대표바둑인. 허병희 남원바둑협회장과 오인섭 전북바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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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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