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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31 02:37:34
  • 수정 2019-06-10 13: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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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아리랑배는 동호회의 천국이다. 대표 바둑동호회 '좋은친구들'이 대회장 앞에서 기념 샷.

 

6월엔 무릉도원 정선으로 떠나자!

 

오랜 기우도 좋고,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동호회원끼리도 좋다. 지역 동호회도 좋고, 고교 동문도 좋고, 동네기원 라이벌도 좋다. 이도 저도 아니면 즉석에서 모임을 만들어도 좋다. 그대가 바둑 동호인이라면 기력고하, 신분고하, 나이고하를 막론하고 정선으로 오시게나!

 

오는 6월15~16일 강원도 정선 바람하늘공원 야영장에서는 바둑일보와 타이젬바둑 정선군이 공동주최하는 제6회 정선아리랑배 전국 동호인바둑대회가 열린다.

 

정선아리랑배는 동호인단체전으로 4인 1조로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총 64팀 한정하여 무·릉·도·원 4개 파트로 나누어, 하루 2경기씩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전 선수의 기력은 타이젬 급수에 따른다. 강원도바둑협회 우찬용 부회장은 “아무래도 타이젬이 동호인들에게 대중화된 사이트이며 급수체계에 권위가 있어서 1회 때부터 실시해왔다.”고 말했다.

 

▲ '머리를 식히러 왔다가 또 머리 아픈 바둑을? 바둑은 좋은 것이여~' 지난 3회 때 모습.

 

참가비는 팀당 12만원, 그러니까 1인당 3만원인 셈이다. 3만원에 1박2일 동안 숙식이 모두 제공되고 야외공연, 레크리에이션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역농산품 선물은 덤이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당도할 수 있는 가까운 지역 강원도는 단체전의 성지라고 할만하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기념 바둑대회나 10월에 열리는 배달바둑축제에 이어 이번 정선아리랑배까지 단체전으로 치른다.

 

정선아리랑배 산파역 전제우 정선바둑협회장은 이에 대해 “강원도는 특히 힐링의 고장답게 전국 동호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강원도의 특성을 살려서 앞으로도 동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획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 실컷 바둑에 빠졌다가 해가 뉘엿뉘엿하면 7080 야외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진다.

 

기우와 함께 온통 바둑으로 씨름하며 해를 보내다가, 으스름 질 때면 통기타 7080에 바비큐파티에 맥주 두어 캔을 비운다.

 

어떤가. 바둑에 죽고 바둑에 사는 당신이라면 무릉도원 정선에서 보낼 24시간을 당분간 잊지 못할 것이다.

 

바둑일보와 타이젬이 함께하는 정선아리랑배는 캠핑, 산나물, 5일장, 그리고 바둑과 친구로 압축되는 바둑소풍이다.

 

대회 출전신청은 이미 마감되었으나, 혹시 출전을 희망하는 분이 있다면 바둑일보 애독자라고 하면 뒤늦은 출전도 윤허해줄 수 있을 게다. 참가신청문의 ☎ 010-9542-3603 강원바둑협회 우찬용 부회장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정선대회 참여 공지를 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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