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딩신vs스웨.
3년째 중국잔치를 벌이는 LG배 결승3번기가 11일부터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지난 11월 벌어진 4강전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던 한국의 신민준이 중국의 양딩신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반대편 조에선 스웨가 판팅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에서는 양딩신이 6승2패로 앞서있지만 자국 랭킹은 스웨가 5위로 6위 양딩신에 앞서 있다.
3년 연속 우승이 확정된 중국은 4회 대회 때 위빈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구리 쿵제 파오원야오 장웨이제 스웨 퉈자시 당이페이 셰얼하오가 우승한 바 있어 이번이 열한 번째 우승. 그동안 한국은 LG배에서 9차례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일본은 2번, 대만은 1번 우승했다.
스웨는 제17회때 챔피언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LG배 예선에서 4연승으로 본선에 오른 스웨는 최철한과 이원영, 중국 장웨이제 판팅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양딩신은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예선을 4연승으로 뚫은 후 일본의 이다아쓰시 원성진 강동윤을 꺾고 4강에 오른 양딩신 4강에서 신민준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중국의 셰얼하오(谢尔豪)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