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0-10 00:27:38
  • 수정 2018-10-13 21:21:29
기사수정

▲ 최강페어결정전. 서울KIBA 허영락 김우영-전남 조민수 정훈현.

 

한글날에도 바둑은 쉬지 않았다!

 

작년 성탄절에 원봉 J.S Together 첫 대회가 실시되어 16개 팀이 참여했다. 오늘 한글날 두 번째 대회에서는 무려 48개 팀이 출전 신청을 냈다. 시니어 주니어 도합 60여명의 내셔널리거가 참여하여 퀄리티도 몹시 높았다. 대단한 성황이었다.

 

9일 오전10시 서울 은평구 아마바둑사랑회에서 벌어진 2018 원봉 J.S Together가 허영락 김우영 페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총 5라운드 변형 스위스룰로 치렀으며 제한시간은 피셔방식 5분+15초.

 

허영락 김우영 페어는 내셔널리그 서울KIBA의 시니어 주니어 선수로 짝을 이룬 팀. 허영락은 주니어 중에서도 최강의 실력자이며 김우영은 시니어 중간 정도의 성적. 그러나 경기를 하면 할수록 호흡이 착착 들어맞았다. 결국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5승을 올려 시니어 주니어 각 250만원씩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 우승팀 허영락+김우영 조.

 

김우영+허영락 조는 김용기+홍근영, 양세모+최환영(5위)를 이기고 오전에 2승을 거두었다. 또한 점심 식사 후 서부길+이진우(4위)와 이학용+김정선(3위), 조민수+정훈현(2위)까지 누르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할만한 팀이 우승을 했다는 평가. 특히 오후에 이긴 세 판은 모두 3~5위를 차지한 강팀들이었다.

 

한편 2위를 자치한 조민수+정훈현 조는 내셔널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전남의 일원이다.

 

4위를 차지한 서부길+이진우 조는 내셔널리그 정규리그에서 하위권이었던 인천SRC의 일원. 4위에 입상하자 주변에서 모두 축하인사를 건낼 정도로 선전한 결과. 또 5위를 차지한 양세모+최환영 조는 깜짝 5위에 랭크되었다. 특히 양세모는 세무사이면서 압구정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시니어로 전국대회 첫 입상권에 들었다.

 

▲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는 2018 원봉 J.S Together 대회가 한창이다.

 

한편 대회 유일한 여자선수이며 유이한 프로인 김은선과 부친 김웅환 조는 ‘1승이 목표’라던 김은선의 말대로 3전 전패. 역시 강지범 프로와 부친 강순찬 조는 한때 2승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이후 내리 2패를 당해 중도 탈락했다.

 

우승후보였던 최호철+임지혁, 김경래+김정훈은 1승4패의 터무니없는 성적으로 중도 탈락했고, 작년 대회 우승팀인 장시영+한창한은 2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5라운드를 마치고 곧장 시상식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원봉루헨스 김영돈 회장은 “이렇게 많은 사범님들을 한 자리에 모셔서 반갑게 인사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 당연히 내년에도 찾아뵐 것이며 건강과 사업이 허락하는 한 매년 대회를 치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총규모 1500만원이며 그 중 1340만원이 상금으로 쓰여진 매우 선수 친화적인 대회였다.


원봉 J.S Together 표정 바로가기 http://www.badukilbo.com/news/view.php?idx=1005

 

 

▲ 48개팀 성적 일람.

 

▲ 김은선 프로+부친 김웅환 조.

 

▲ 이철주+이정준 조.

 

▲ 유경성+오경래 조.

 

▲ 전준학+안재성 조.

 

▲ 신현석+박성균 조.

 

▲ 김희중+류인수 조.

 

▲ 조민수+정훈현 조.

 

▲ 작년대회 우승팀 한창한+장시영 조.

 

▲ 부친 강순찬+강지범 프로 조.

 

▲ 심판 황원순 씨가 징을 치면서 전반전이 끝났다. 5분간의 하프타임이 주어진다.

 

▲ 허영락+김우영 조의 작전타임.

 

▲ 김은선 프로가 하트타임이 되자 기지개를 펴고 있다.

 

▲ 김정훈+김경래 조의 작전타임. 주로 주니어선수들이 수읽기를 주도한다.

 

▲ 서울압구정 박윤서+김동한 조. 역시 박윤서가 후배의 의견을 듣고 있다.

 

▲ 문국현+곽웅구 조.

 

▲ 고마운 후원자 원봉루헨스 김영돈 회장.

 

▲ 서울압구정 한윤용 단장과 송예슬 선수-김포원봉루헨스 류승희 선수와 김영돈 단장의 이벤트 페어경기. 두 단장의 자존심이 걸린 이 한판은 선수들이 두 판을 둘 시간에 겨우 끝이 났다. 서울압구정 승.

 

▲ 승리한 서울압구정 한윤용 단장과 송예슬 선수. 송예슬 선수는 이 기쁜 소식을 누구엔가 타전하느라 바쁘다.

 

▲ 홍시범 A7대표의 오른쪽 파일에 상금봉투가 들어있다.

 

▲ 김영돈 회장이 아마바둑의 대부 임동균 심판에게 격려금 전달.

 

▲ 최환영-양세모 조의 깜짝 5위 시상.

 

▲ 준우승팀 조민수 정훈현 조는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 우승팀 허영락+김우영 조는 닥종이로 특수제작된 등불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 이벤트 페어대국을 펼친 두 페어팀에게 상호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 한윤용 송예슬 류승희 김영돈.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badukilbo.com/news/view.php?idx=10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